팰팍 크리스 정 시장 사퇴 요구 나와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팰팍) 시의회 월례회의에서 타운 정부의 세금 오남용 문제와 관련해 크리스 정 시장의 책임론과 함께 사퇴 요구까지 나왔다. 팰팍 시의회는 22일 타운홀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타운 채권 발행과 세금환급, 수영장 시설, 개선 크로싱가드 채용 등을 주요 의제로 올려 심의 의결을 진행했다. 그러나 회의는 주민들이 ▶지난해 본격 제기된 타운 정부의 세금 오남용 문제 ▶경찰 내의 잇딴 소송 사태 ▶최근 제정한 주차 규정 조례의 문제점 ▶도로 정비와 조정 등과 관련된 불편사항 등의 공개 발언이 이어지면서 3시간을 넘겨 진행됐다. 공개 발언에 나선 주민들은 타운 정부의 여러가지 실정을 지적하면서 실질적인 책임자인 정 시장에게 문제 해결을 위해 임기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를 묻는 것은 물론 납세자들의 혈세를 낭비하게 된 사태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시장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정 시장의 책임을 지적하는 부분에서는 “1년 전에는 세금 오남용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던 정 시장이 최근 한 언론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재조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민주당 시장 후보 공천을 받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정 시장은 1년 전 주정부 감사 조사보고서가 나온 뒤 외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타운 정부 예산지출에서 수년 동안 수백 달러만 잘못 사용됐다는 내용을 주민들에게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 시장은 ‘약한 권한의 시장(weak mayor)’이기에 타운 일을 하기에 어려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의견 차이로 인해 언쟁이 이어지는 등 충돌 상황이 여러 차례 벌어지기도 했다. 박종원 기자크리스 시장 사퇴 요구 민주당 시장 타운 정부